마닐라 초행객을 위한 장실장의 말라떼 상세지도 1
- 장실장
- 112
- 0
- 07-17
안녕하세요! 필에이전트 마닐라 장실장입니다!
오늘은 마닐라 초행이신 분들을 위해
말라떼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마닐라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유적지나 관광명소 방문계획만을 가진 분이 아니라면!
누구나 처음은 방문하게 되는 곳이 말라떼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호텔 / 카지노 / 유흥 / 다양한 먹거리 가 모두 갖춰져 있고
기호에 따라 PC방 / 당구장 / 노래방 / 쇼핑몰 등
별도의 교통수단 없이,
도보로 이동하여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호텔 밖으로 아예 나가지 않아도
배달이나 출장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
카지노나 빼고는 거의 모든것을 방 안에서 해결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다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길거리가 약간 지저분 하다거나,
카지노가 다른 메이저 카지노 보다 조금 떨어진다는게 단점이지만
별도의 교통수단 없이 다닐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에
아직까지도 많은분들이 방문하고 계시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것이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이용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무엇이 있는지 모르신다는게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오늘 이 장실장이 그런 분들의 위하여..
말라떼 오시기 전에 한번 봐 두시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내용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구글맵을 기준으로 말씀을 드려보려 하니
PC로 구글맵을 켜시고 보시는게 더 도움될 것 같습니다
1. 초행객 기준, 말라떼 활동반경
구글 맵을 켜시고 "malate, manila" 라고 검색을 하시면
아래와 같이 빨간 점선으로 표시된 넓은 말라떼 전체 지역이 표시될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여행객이 저 모든 구역을 다 돌아다닐 일은 없고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오지탐험(?)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한국인이 말라떼라고 말하고 운신하는 지역은 아래처럼 일부에 불과합니다
위 그림에서 빨간 테두리로 표시한 지역이
주로 한국인이 활동하는 지역이며,
저 구역안에 카지노, 유흥, 식당 등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주황색 / 노란색 / 초록색으로 그려 놓은 선이 보이실텐데
저 길들이 바로 말라떼의 주된 3개의 골목이 되겠습니다
거의 저 3개의 골목 안에서 모든게 해결된다고 보시면 되니
"3개의 골목"을 잘 기억 해 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표시된 지역을 넘어가 보면
또다른 KTV나 JTV, 식당들이 있지만
제가 표시한 지역에서 먼저 적응을 하시고
이후에 이동 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이정표
말라떼에서 어디론가 움직일 때,
기준이 있으면 생각하기가 한결 편해지지요
말라떼에 익숙한 분들이야
업소나 빌딩들의 위치를 잘 아시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생기지요
그래서, 대표적인 말라떼의 이정표 몇개만 익혀두시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감을 잡기가 쉬우실 겁니다
첫번째 이정표 : 레메디오스 서클
첫번째 이정표는 레메디오스 서클입니다
위 사진의 하늘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것이 레메디오스 서클입니다
말라떼 초입이라고 보시면 되고, 원형의 공원 비스무리한 로터리 입니다
실제로 차량의 로터리 기능도 하는 곳이고,
저녁에는 넓은 공원에서 음악틀어놓고 단체로 체조하거나 춤도 추는 공간입니다
레메디오스 서클 근처로 많은 식당과 여러 랜드마크가 있는데
그중 하나로, 오랜 명맥을 유지 해 오고있는 클럽인 지직스(ZZYZX)가 있지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두테르테 대통령의 재임기간부터 지금까지..
중공군(?)이 너무 많이 몰려오다 보니
저도 출입을 해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 날 정도입니다
두테르테 이전에는 중국인 보다는 한국사람이 더 많았던 클럽이지요 ㅎㅎ
그리고 로터리 주변으로 식당과 패밀리 KTV, 마사지샾, 찜질방, 포커룸 등
가볼만한 곳이 다소 분포되어 있는 장소이며,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말라떼 베이뷰 맨션 ( Malate Bayview Mansion ) 이 보이실 겁니다
예전에 저도 잠깐 살았던 곳이고,
베이뷰 1층에는 또 유명한 카페인 피날레 ( Finale, 구 피가로 ) 가 있으며
한국핸드폰 가게, 식당, 마사지샵 ( 누엣타이 ) 등이 포진해 있는 건물입니다
레메디오스 서클과 마찬가지로 이정표이자 목적지로 삼으시면 좋은 장소입니다
두번째 이정표 : 로빈슨 몰 ( 로빈손 페드로 길 )
두번째 이정표는 로빈손 쇼핑몰 입니다
페드로 길 ( Pedro Gil ) 이라는 스트리트에 위치한 로빈손이라
로빈손 페드로 길 이라고 하면 현지인들이 거의 다 알아듣는 장소이지요
물론 그냥 로빈손이라고 해도 어딘지 다 알지만
간혹 다른 로빈손이랑 헷갈려서 택시타고 가야된다고 알려주는 현지인도 있어서,
저도 처음 다닐때는 로빈손 페드로 길이라고 꼭 붙여서 얘기하곤 했습니다
한국의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급의 대형 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쇼핑몰이며
규모는 상기의 마트들 보다는 좀 더 큽니다
4층짜리 건물이고, 건물 내 주요 포인트들로는
1층에는 짝퉁가방 및 짝퉁명품 노점상과 로빈손 슈퍼마켓
2층에는 전자제품 및 컴퓨터 기기 / 푸드코트
3층 부터는 여러가지가 섞여있고 ( 심카드 및 로드카드 상점이 있습니다 )
4층의 야외 테라스에 흡연장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세번째 이정표는 현 라비에 카지노 ( 현 뉴 코스트 호텔 / 구 AG, 구 뉴월드, 구 하얏트 )
세번째 이정표는 말라떼 활동반경 내 유일한 카지노 입니다
이름이 참 많이 바뀐 카지노이자 호텔이지요
제가 처음 말라떼 왔을때 여기가 뉴월드 호텔이었고
그 이전 이름이 하얏트 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before new world 또는 before hayatt 라고 하면
나이가 좀 있는 현지인들은 다 아는 장소입니다
그 뒤에 바뀐 이름이 AG 였고, 지금은 뉴 코스트로 바뀌어서 꽤 오래 유지중인데
카지노 이름만 Lavie로 바뀌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빠콜 ( 필리핀 국영기업 ) 이 카지노 운영 주체일 때에는
딜러들이 진짜 골때리는 애들이 많았습니다
강제로 팁 가져가는 놈..
배팅 못하게 하는놈..
손님한테 화내는 놈..
자면서 딜링하는 영감쟁이, 할마이들..
큰 배팅이나 사이드 배팅 가서 먹었는데 팁 안주면 표정 썩는 놈..
게다가 팁 안준다고 핏보스랑 같이 따갈로그로 손님 뒷다마 까는 놈들..
진짜 게임하러 갔는데 딜러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지요 ㅎㅎ
물론..
가끔 딜러랑 같이 노는 느낌으로 게임을 할때면
딜러가 저런 말도 안되는 응대를 하더라도
오히려 서로 농담따먹기 하면서 재밌게 놀 수 있긴 하지만..
돈 걸고 하는 게임이 항상 즐거울수는 없기 때문에
기분이 안좋거나, 배팅을 크게 갔는데도
자꾸 갈구거나 짜증나게 하면..
게임이고 뭐고 그냥 딜러랑 쌍욕하며 싸울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운영주체가 라비에로 바뀐 이후에는
일단 아직까지는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딜러를 본 적이 없으니
처음 가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내용이 그리 길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지니.. 잠시 쉬고 2부로 나눠서 작성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