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마닐라 현지에서 엔텡(Enteng)으로 알려진 열대 저기압 야기(Yagi)가
목요일 아침 남중국해 상공에서 슈퍼 태풍으로 강화되었다고
국영 기상청 PAGASA가 밝혔습니다.

PAGASA는 오전 8시 현재 야기에는 시속 195km,
최대 시속 240km의 돌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기로 인해 강화된 남서 몬순 또는 하바갓은
이번 주 목요일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루손 서부 지역에 계속해서
폭우를 몰고 올 예정입니다.

악천후로 인해 메트로 마닐라 일부 도로에 홍수가 발생하고
여러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농무부에 따르면 엔텡은
필리핀에 많은 재산상의 피해를 남겼으며, 농업 피해는 3억 5085만 페소에 달했다 전했습니다.

민방위국은 엔텡(Enteng)으로 인한 산사태와 돌발 홍수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실종되었으며, 이는 담벼락에 맞아 머리 부상을 입은 사람,
산사태로 숨진 임산부, 홍수로 물이 불어나 감전사한 남성, 익사한 아기를 포함한 숫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