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 기준, **서필리핀해(남중국해 일부)**에서의 긴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해군은 9월 첫째 주 동안 207척 이상의 중국 선박이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출현한 것을 관찰했습니다. 이는 필리핀의 영해권을 주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에스코다(Sabina) 암초 주변에서 상당한 숫자의 중국 해양 민병대가 활동 중이며, 이는 필리핀 해군과 해양 경비대의 지속적인 감시 대상이 되었습니다​

최근 몇 달간 필리핀은 중국의 해상 활동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외교 노력을 강화해왔습니다. 특히 2016년 **국제 상설 중재 재판소(PCA)**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서필리핀해에서의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국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필리핀은 중국의 이러한 해상 활동을 불법이라고 규정하며, 군사 및 외교적 압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외교부(DFA)는 이 문제를 **유엔 총회(UNGA)**에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은 필리핀이 서필리핀해에서의 영유권을 재차 국제 무대에서 강조하고, 중국의 군사화 움직임에 국제 사회의 압력을 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UNGA가 정치적 논의보다는 인권과 개발 문제를 다루는 기관이기에 이 제안의 타당성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가장 최근 발생한 사건으로는 2024년 8월 31일, 필리핀 해경 선박 BRP 테레사 마그바누아가 에스코다 암초를 지나던 중 중국 해경선과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 충돌은 필리핀 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DFA는 이러한 사건을 근거로 UNGA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은 서필리핀해에서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해군과 해경은 계속해서 중국의 해상 활동을 감시하며, 특히 사비나 암초와 에스코다 암초에서의 중국의 불법 활동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필리핀 국민의 주권 의식을 고취시키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필리핀 정부는 중국과의 지속적인 외교적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협의는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필리핀은 중국의 해상 활동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감시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이러한 대응은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활동에 대한 국제적 주목을 끌며, 앞으로도 서필리핀해에서의 긴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