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POGO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10월 15일까지 자발적 출국 명령
- 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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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5
필리핀 정부는 **온라인 카지노 운영자(POGO)**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2024년 10월 15일까지 자발적으로 출국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는 POGO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필리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법무부는 10월 15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출국하지 않을 경우, 이들의 9G 비자는 자동으로 관광 비자로 격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필리핀을 떠나지 않는 경우에는 강제 추방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법무부 차관인 니키 티(Nicky Ty)는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합법적으로 필리핀을 떠날 시간을 주고 있으며, 그 기간이 지난 후에는 보다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필리핀의 온라인 카지노 산업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지난 7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POGO 운영의 완전한 금지를 선언했으며, 필리핀 오락 및 게임 공사(PAGCOR)는 2024년 말까지 POGO 운영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입니다. POGO 산업은 2003년 처음 도입된 이후 필리핀 경제에 일정한 기여를 했지만, 최근 몇 년간 여러 사회적 문제와 범죄 연루 의혹으로 비난받아 왔습니다.
POGO 근로자 대부분은 중국 출신으로, 필리핀에서의 온라인 카지노 활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필리핀은 POGO 산업의 폐쇄가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개선하고, 자국 내 범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자가 관광 비자로 격하된 후에는 2024년 말까지 필리핀을 떠나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강제 추방 대상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이민국은 출입국 기록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불법 체류 근로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필리핀 내무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가 안보와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내무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해진 기간 내에 자발적으로 출국하도록 촉구하며, 필리핀 내 불법 활동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POGO 산업의 종식과 외국인 근로자 출국 명령은 필리핀 정부가 온라인 카지노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안정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필리핀 경제와 사회에 미칠 영향은 주목할 만하며, 정부의 추가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