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톤도 지역 대형 화재… 2,000여 가구 집 잃어
- 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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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6
지난 9월 15일, 마닐라의 톤도 지역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약 2,000여 가구가 집을 잃었습니다. 화재는 저녁 7시경 시작되었으며,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수천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와 중상자 보고는 없으나, 다수의 주민들이 연기 흡입과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닐라 소방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다가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목재로 지어진 가옥들이 대부분이어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화재 진압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소방관들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배선 문제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닐라 시 당국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긴급 구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톤도 지역의 학교와 체육관이 임시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구호물품과 식료품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마닐라 시장은 “정부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복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DSWD)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구에 긴급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주택 복구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적십자사와 다양한 비정부기구(NGO)들도 현장에서 구호 활동에 참여해 의료 지원과 식량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톤도 지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는 취약 지역으로, 이번 화재를 계기로 정부는 화재 예방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국가 재난 위험 관리 위원회(NDRRMC)는 이번 화재를 교훈 삼아,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전기 안전 점검과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는 화재로 주택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저렴한 공공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대다수가 집을 잃고 모든 재산을 잃었으며, 생계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가족이 무사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복구를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긴급 구조대를 파견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으며, 전기와 상수도 복구도 최대한 빨리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는 마닐라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정부와 시민 단체들의 협력 속에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