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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한국 협력, 새로운 전환점 맞아 : 해양 보안, 인프라, 에너지 개발 협정 체결

  • 장실장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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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7

필리핀-한국 협력, 새로운 전환점 맞아 : 해양 보안, 인프라, 에너지 개발 협정 체결


필리핀과 한국의 협력이 75년의 역사를 기념하며 새로운 도약을 맞이했다.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과 한국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필리핀에서 열린 양국 정상 회담에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다양한 협정을 체결하며, 두 나라 간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해양 보안 협정 체결: 공동의 해양 수호

이번 회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는 해양 보안 협정이었다. 필리핀 해양경찰과 한국 해양경찰은 해양 범죄 예방과 해상 경계선 보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정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려는 양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특히 필리핀이 직면한 해양 분쟁 및 불법 어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과 한국은 해양 강국으로서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협정은 두 나라의 해양 자원 보호와 더불어 지역 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한국은 필리핀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해역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며, 이는 동아시아 전체의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인프라 협력: 미래 지향적인 도로 및 교량 프로젝트

인프라 개발은 이번 회담의 또 다른 핵심 의제였다. 양국은 필리핀의 사마르 해안 도로 II 프로젝트 및 라구나 레이크쇼어 도로망 프로젝트 1단계 등 주요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필리핀 전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파나이-기마라스-네그로스 섬 교량 프로젝트는 지역 간 교통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의 교통망 확장은 경제 발전의 중요한 요소이며, 한국의 기술력과 자본이 이를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의 인프라 개발 경험이 필리핀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에너지 개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또한 양국은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필리핀의 바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이는 필리핀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미 원자력 기술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필리핀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술적 지원이 이를 가능하게 해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은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양국의 협력은 미래 세대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제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 경제적 동반자 관계 강화

이 외에도, 필리핀과 한국은 경제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의 경제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특히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이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 또한 “한국은 필리핀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양국의 경제적 협력은 상호 번영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문화 교류 및 관광 협력: 2024-2029 관광 협력 프로그램

한편, 관광 및 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도 강화되었다. 양국은 2024-2029년 관광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과 한국 간의 관광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 국민 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필리핀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인들이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 또한 “필리핀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필리핀 국민들도 한국을 더 많이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관광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5년의 동맹, 새로운 시대를 향해

필리핀과 한국은 75년 동안 돈독한 외교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회담은 그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새로운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과 한국은 오랜 동맹국이자 파트너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회담을 마무리하며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한국은 필리핀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필리핀의 발전을 위해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필리핀과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으며, 양국의 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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