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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Kristine으로 인한 필리핀의 대규모 홍수 : 도로 폐쇄와 교통 혼란

  • 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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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3

태풍 Kristine으로 인한 필리핀의 대규모 홍수 : 도로 폐쇄와 교통 혼란

필리핀은 열대성 폭풍 Kristine이 몰고 온 폭우로 인해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필리핀 공공사업 및 고속도로부(DPWH)는 이번 홍수로 전국의 주요 도로 24곳이 완전히 폐쇄되었으며, 20여 곳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심각한 도로 폐쇄 상황

홍수 피해는 메트로 마닐라와 루손섬 전역을 중심으로 집중되었습니다. 마닐라 시내의 에스파냐 대로(España Boulevard)와 타프트 애비뉴(Taft Avenue)를 포함한 여러 주요 도로가 침수되었으며, 이로 인해 교통이 마비된 상황입니다. 특히, 통근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퀘존 시티의 G. 아라네타 애비뉴와 마카티 지역 도로들이 침수되면서 시민들은 출퇴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케논 로드(Kennon Road)와 바탄 항구 도로는 현재 전면 폐쇄 상태로, 교통과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침수로 인해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구간에서는 대형 차량만 제한적으로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DPWH의 신속한 대응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복구팀을 파견하고, 각 지역 도로의 배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DPWH의 유지보수팀은 침수된 도로의 물 빠짐 작업과 함께 파손된 구간을 정비하고 있으며, 방재 전문가들이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지속적인 강우 예보와 추가 침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르코스 정부는 루손섬 전역의 학교와 공공기관 운영을 중단시키고, 시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고, 필수업종 외의 공공업무는 전면 중단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시민들의 대처와 피해 사례

홍수로 인해 많은 시민이 집에 발이 묶인 상태이며, 몇몇 지역에서는 정전과 식수 공급 중단도 보고되었습니다. 마닐라와 퀘존 시티 등 도심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보트나 임시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필리핀 적십자사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피소를 운영하며 구호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침수된 거리에서는 일부 오토바이와 차량이 물에 잠겨 방치되었으며, 상점과 가정집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 상점 주인은 “비가 하루만 더 내리면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지방 농촌 지역에서는 농작물이 물에 잠겨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재난 대비의 필요성

필리핀은 매년 강한 태풍과 폭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기후 변화의 결과라고 분석하며, 정부가 장기적인 재난 대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자연재해에 특히 취약한 국가로, 해마다 수십 건의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응한 인프라 강화와 재난 대비 교육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도시 배수 시스템 개선과 시민 대상의 재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향후 전망과 복구 계획

기상청은 태풍 Kristine이 남서부로 이동하면서 다음 며칠 동안 추가적인 강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사태와 추가 침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는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DPWH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피해 지역 복구와 동시에 향후 재해에 대비한 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도로 복구 작업이 끝난 후에도 교통 체계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홍수 예경보 시스템과 배수 인프라 강화가 정책 우선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맺음말

필리핀은 이번 태풍과 홍수 사태를 통해 자연재해에 대한 취약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시민들이 협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복구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 강력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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