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대통령, 전국 지방 정부에 환자 수송 차량 지급 지시
- 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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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전국의 **모든 지방 정부 단위(LGU)**에 환자 수송 차량 두 대씩을 지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필리핀 전역의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료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지역과 취약한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정책 배경과 필요성
필리핀은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과 의료 자원이 부족한 취약 지역이 많아 응급 상황에서 환자가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의 국가 발전은 국민의 건강에 달려 있다"며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정책은 필리핀 자선 복권국(PCSO)의 의료 수송 차량 기증 프로그램(Medical Transport Vehicle Donation Program, MTVDP)을 통해 진행됩니다. 이미 지난 9월 10일에는 129대의 환자 이송용 차량이 여러 지역에 배분되었으며, 이번 지시에 따라 전국 모든 LGU에 두 대씩 배치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지역별 배치와 지원 현황
마르코스 대통령은 현재까지 356대의 구급차가 전국 200개 이상의 지방 정부에 배치되었으며,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차량은 약 2백10만 페소(약 5천만 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되며, 산소통, 혈압계, 휠체어, 들것 등 기본 응급의료 장비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CALABARZON, 비콜, 중앙 루손, 코르디예라 행정구역(CAR), 카가얀 밸리 등 주요 지역들이 초기 배분에서 혜택을 받았으며, 나머지 LGU에도 점진적으로 배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차량들은 응급 환자 이송, 재난 구조 작업, 원격지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정책의 의의와 향후 계획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응급 의료 시스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병원과 의료 센터를 아무리 많이 짓더라도 환자가 신속하게 이송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번 배치는 정치적 이익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는 '팔라카산'(연줄 의존) 관행을 근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PCSO에 공정하고 투명한 차량 배분 시스템을 유지할 것을 지시하며, 이제 누구나 필요한 경우 차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향후 1,000대의 차량이 추가 배치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약 22억 페소의 예산이 배정되었습니다
응급의료 강화와 미래의 비전
이번 차량 지원은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 대응을 크게 강화하는 한편, 필리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응급의료 서비스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며, 이것은 더 이상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모든 필리핀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특수 의료 장비와 무상 의료 서비스 확대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바공 필리피나스'(새로운 필리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필리핀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중단 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이번 환자 수송 차량 배치는 필리핀의 의료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됩니다. 마르코스 정부의 노력은 의료 취약 지역과 원격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필리핀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번 조치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